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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프리즘] 코로나로 달라지는 추석 풍경…성묘도 온라인

2020-09-13 7 Dailymotion

[뉴스프리즘] 코로나로 달라지는 추석 풍경…성묘도 온라인<br /><br />코로나19는 이제 우리 삶의 일상이 됐습니다.<br /><br />그에 따라 3주도 남지 않은 추석 명절 또한 예년과는 많이 다를 수밖에 없는데요.<br /><br />이번 주 뉴스프리즘에서는 달라지는 추석 풍경과 대목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인들의 고충을 담아봤습니다.<br /><br />▶ "이번 추석은 각자 집에서"…성묘도 온라인으로<br /><br /> "추석 연휴가 또 다른 재확산의 도화선이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. 이번 연휴만큼은 이동을 최소화하고 가급적 집에 머무르시면서 휴식의 시간을 갖도록 국민 여러분께 요청드립니다."<br /><br />추석 민족 대이동을 앞두고 정부는 일찌감치 고향 방문 자제를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감염 확산세도 심상치 않은데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집단감염 우려까지 나오기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명절 때마다 시행해온 고속도로 이용료 면제도 올해는 하지 않을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우려가 커지면서,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맞이하는 추석 풍경도 바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최대 추모시설인 인천가족공원입니다.<br /><br />추석에는 추모객만 수십만명이 몰리는 곳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이번 추석에는 문을 닫습니다.<br /><br />대신 온라인으로 성묘를 할 수 있게 했습니다.<br /><br />미리 신청하면 국내는 물론, 해외에서도 영상으로 봉안시설을 보고 헌화대에 꽃을 올리거나 추모글을 적을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비대면 성묘 문화를 조성하고 코로나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. 해외에서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하고자 하면 이메일을 보내주시면 담당자가 사용방법을 보내드리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전국 곳곳에서도 이미 언택트 성묘 준비가 한창입니다.<br /><br /> "30% 좀 넘게 방문을 안 하신다고 하고 있거든요. 절반 정도는 이 (온라인)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다만 명절 아니면 힘든 친척들간의 만남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더 줄면서 가족간의 유대감이 약화하는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언택트(비접촉·비대면) 사회가 계속 흘러가고 가족간의 유대감이 얇아지면 작은 갈등으로 금방 폭파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…"<br /><br />전문가들은 몸은 떨어져도 마음은 멀어지지 않도록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▶ 달라진 추석 선물…'방역세트'에 구독서비스까지<br /><br />명절선물 인기품목인 각종 통조림, 식용유 선물세트들 사이에 흰색 상품이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방역 선물세트'입니다.<br /><br />KF94 마스크,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으로 구성됐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재확산에 방역용품들이 추석선물로 나온 건데, 한 대형마트에서는 이미 1,500 세트가 팔렸습니다.<br /><br /> "선물세트라는 게 보통 사용하지 않고 집 안에서 공간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."<br /><br />방역을 위한 정부의 귀성자제 요청에 선물을 택한 소비자들이 늘면서 극심한 불경기에도 추석 선물시장은 오히려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주요 백화점들의 추석선물 예약 판매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증가폭이 최고 60%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에 매장을 찾는 손님들이 줄자 온라인 전용 추석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70% 늘린 한 백화점은 이들 온라인 전용세트가 지난해의 1.5배나 팔렸습니다.<br /><br />집에서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비대면 쇼핑 수요가 커지며 선물 선호도도 달라졌습니다.<br /><br />한 온라인쇼핑몰이 이용자 3,000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, 응답자 절반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온라인 쇼핑용 모바일 상품권, 기프티콘 같은 'e쿠폰'을 꼽았습니다.<br /><br />외출을 삼가다보니 일회성 상품 대신 정기적으로 배달받을 수 있는 이른바 '구독 경제' 상품들도 선물세트 시장에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한 백화점은 축산·과일 상품들을 다달이 받을 수 있는 상품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 "귀성하는 고객님들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, 또 모이는 고객님들도 집에 모이는 사람들이 적어지니까 작은 용량으로 여러번에 나눠서 원하는 때에 나중에 찾아갈 수 있게끔…"<br /><br />유통업계는 또 부정청탁금지법 상 선물 상한액이 농축산물에 한해 20만원으로 두 배가 되자 이 금액대 상품도 늘리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는 오랫동안 이어져 온 명절과 선물의 풍속도도 이렇게 바꿔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<br /><br />▶ "추석 대목은 무슨…" 한숨만 늘어난 상인들<br /><br />1년 전, 추석을 앞둔 서울 망원시장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추석 장보기에 나선 인파가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.<br /><br />마스크를 쓴 사람은 한 명도 찾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가 얼마나 많은 일상을 바꿨는지를 보여주는 한 장면입니다.<br /><br />1년이 지난 지금, 추석을 앞둔 건 같아도 분위기는 굉장히 다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으로 이곳을 찾는 발걸음은 급격히 줄었습니다.<br /><br />대목을 앞두고도 걱정에 빠진 상인들을 만나보겠습니다.<br /><br /> "동네 사람들 갖고는 매상이 많이 떨어지죠. 보통 아무리 못해도 20~30% 이상은 빠지는 거지."<br /><br />110년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 광장시장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.<br /><br />점심시간이지만 시장 안엔 손님은 드물고 상인들 목소리만 가득합니다.<br /><br />일찌감치 명절 대목을 포기하고 휴가를 떠난 점포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올해 추석은 아마도 예년에 비교해서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리라 생각하고… 이번 추석을 기해서라도 우리 시장만큼은 안전하니까 찾아주십사하고 간곡히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."<br /><br />정부가 빚까지 내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금 지급에 나섰지만, 정작 당사자들은 적절한 방법이 아니라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정부에서 지원금 주시는 것은 감사하고 고맙지만, 그 지원금을 우리 상인들에게 주는 것은 큰 혜택은 보지 못해요. 한 번에 몇십만원 주고 그건 빈 독에 물 붓기 식하고 똑같아요."<br /><br />상인들도 갖가지 아이디어로 활로 찾기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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